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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Step 1 - 예식장_상암월드컵컨벤션 본문
세상에 이런일이 오다니
그래서 블로그를 다시 살리는 날이 오다니!
어쩌다보니 일이 이렇게 흘러서 결혼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해외에 있는 터라 부모님의 도움에 거의 90% 기대야하는 몸만 큰 딸내미...
한국 결혼시장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는상태에서 그나마 작년에 한번가본 라마다를 제외하고는 어디서부터 찾아야할지 막막했던 찰나, 부모님이 마침 상암 월드컵컨벤션에 결혼식을 가셔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결혼식을 많이 다녀본 아빠의 말에 따르면 이곳이 나름 괜찮다는 평도? 그래서 바로 리서치에 들어가고 부모님은 부랴부랴 결혼식 당일 오전에 상담을 잡으셨다.
안그래도 바쁜 날 저녁에 페이스타임으로 상담에 참여하기 위해서 후다닥 집으로 왔다. 2026년이라 정말 다행이야.
상담을 맡아주신 분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아이패드에 들려 함께 홀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마침 첫 예식 시작전이라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할수 있었다. 상담전 찾아봤던대로 꽃이 가득하고 화사해서 마음에 들었다.
천정이 낮아서 호불호가 갈린다고는 하는데 나한텐 좀더 cozy한 느낌에 아늑한 기분이라 오히려 내 마음엔 들었다. Curvy한 버진로드도 요즘 좀 늘고있다고는 하는데 이것도 유니크해보였달까.
홀이 두개밖에 없는것도, 홀과 연회장이 바로 옆이라 동선이 쉬운것도 맘에 들었고 또 신부대기실과 예비신부대기실(!) 이 있다는게 세세한 신경을 쓴거같아 좋았다.
확실히 캐나다 베뉴들이랑은 알아야할 부분들과 베뉴 자체의 다른점들이 많아서 웨딩 "용어"들을 익히는데 어려웠지만 또 정보에 계속 노출되다보니 별에 별 인풋을 머릿속에 넣고있다.
아직 사람들이 들어가기전인 연회장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종류가 다양하고 넓어서 하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을거같았다. 홀이 두개니까 각 홀 하객 교통정리도 더 쉽지 않을까? 이 부분이 조금 고민이긴한데 예식장의 procedure을 믿어보는걸로.
확실히 규모가 큰 곳이라 그런지 주차가 용이한것도 큰 factor이었다. 서울지리 하나도 모르는 나로서는... 사실 크게 할말은 없지만 부모님이 가보고 후기를 직접 알려줄수 있으니 아주 유용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은 혼주들 + 신랑신부는 따로 룸에서 식사할수 있다! 왔다갔다 할필요 없이 spread를 준비해주신다는데 나도 먹을수 있을까... 먹고싶은데.. 다들 당일 신랑신부는 먹을 시간 없을거라 해서 시무룩. 나도 부페 좋아하는데...

그리고 위 사진은 부모님이 참석했던 그랜드볼룸에서의 예식. 부모님 말: 그랜드볼룸도 좀 우아한 느낌이 들고 괜찮더라! 하지만 내 취향은 임페리얼 볼룸... 그리고 두 홀 다 커튼을 타이밍 맞춰 한번 열수 있는데 날 좋을때 열면 통창이라 환한 빛이 들어올거 같아 또 positive factor인거 같다.
사실 한국에서의 식은 내가 직접적으로 발품 팔수있는것도 아니고 정~~~말 제한이 많아서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지만 - 의도치않게 너무 좋은 시기에 좋은 시간대로 예약할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뭐 준비를 1년전부터 해야해라고 생각했는데 예식장을 예약하고 나니 다른 준비해야할 단계들이 또 우수수 몰려오는구나! 와중에 캐나다에서도 작게나마 뭘 하려고 하니 머리가 너무 아프다... 최대한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해야지 뒤돌아 봤을때 후회없이!
Step 1 - 예식장 예약 _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