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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ugal 2024 - Day 1 - Lisbon & Belem [포르투갈 여행 기록] 본문

여행기록용 수다 Journal

Portugal 2024 - Day 1 - Lisbon & Belem [포르투갈 여행 기록]

봄별 2024. 3. 3. 07:17

 

더이상 미루면 정말 안쓸거 같아서 foggy Saturday afternoon에 공차에 자리잡고 블로그를 켜본다. 

여행때 draft에 사진 다 업로드 미리 해놓은 나 칭찬해...

 

작년에는 휴가를 부모님 오셨을때나 Y의 결혼식에 써야해서 온전히 나를 위해는 쓰지 못해서 올해는 여행을 많이 할거라고 다짐했다. 상하반기에 한번씩 여행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날짜를 보니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이땐 1월) 달력을 보니 Family Day를 끼면 거의 10일 가까이를 여행할수 있길래 날짜를 끼워맞추다보니, it worked out in the end so I bought the tickets even before getting the days off work. 

 

장소는 당연히 포르투갈. 굵직한 나라들은 갔다왔고 주변에서 워낙 포르투갈에 대한 (cough cough especially J) 칭찬을 많이 들어서 궁금은 했지만, 예전에 스페인에 갔을때와 마찬가지로 나에겐 많은 정보가 없는 나라였다. 에그타르트가 맛있다... 물가가 싸다... 정도? 겨울에도 날이 따뜻하다는걸 믿고 티켓을 끊은 뒤 (혼자 여행할 목적으로) 부모님과 페이스타임하다가 여행계획을 알리며 장난으로 엄마한테 따라올래?라고 물었다. 사실 오라 하면 진짜 올 실천력과 시간이 있어서- 또 이럴때 아니면 언제 둘이 여행을 할까 싶었는데 그날 바로 엄마도 티켓을 샀다. 그렇게 티켓을 사고, 한달채 남은 여행을 앞두고 계획형 엄마와 딸은 각자 포르투갈에 대한 서치를 시작했다. 혼자여행이 아니게된 나는 (엄마는 부담갖지 말라고 했지만) 좀더 smooth 한 여행을 위해 날씨, 지역 정보, 맛집, 관광지등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엄마는 비행기 환승하는 법을 시뮬레이션했다. 한국에서 오는 포르투갈은 환승을 하고서도 거의 20시간이 걸리는 거리라 미안하기도 했지만, 새로운 도전을 앞둔 엄마가 nervousness 와 eagerness로 타오르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했달까.

 

Long story short, we thankfully reunited at the Lisbon airport with about two hours apart without any issues. We took a selfie and sent it to dad so he can be relieved that mom is in good hands. We activated the pre-purchased Lisboa cards and took Uber to our AirBnB. Because our arrival was much ahead of our check-in time, we left our baggage at the building and headed over to the Belem area. I had planned this because it's on the outer skirts of the Lisbon area so it'd be a good half-day itinerary instead of making time to go on a full day we are in Lisbon. 

 

First meal in Lisbon - Taberna Dos Ferreiros

We had our first meal in Lisbon at one of the restaurants I had saved while I was planning the trip. It was busy as it was peak lunch hours but we were able to find a seat after waiting for about 10 minutes. We didn't mind the wait as the weather was wonderfully mild, joyful for meeting each other and the reviews of the restaurant were great!

 

여기서 포르투갈에서 유명하다는 정어리구이와 pork belly confit 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국식처럼 구운 정어리도, confit도 맛있었는데 곁들여 나온 감자랑 야채가 신선하고 맛있었다. 첫 식당이 성공적이라 정말 뿌듯...  

1st nata experience @ Pasteis de Belem

브이로그와 블로그 글에 빠지지 않던 오리지날 나타 가게인 이곳. 제로니무스의 수녀들이 계란 흰자로 빨래를 하며 남은 노른자를 처치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에그타르트가 이제는 거의 entire block을 점령한 200개의 테이블이 넘는 큰 나타 가게가 됐다. 1일 3나타를 다짐한 나에게 기준이 되줄 (근데 너무나 high standard가 되버린) 벨렘 나타. 나타 평점 글은 따로 draft를 시작해놓았다. 근데 갓 만든 나타는 정말 바삭하고, 부드럽고, 향긋하고 맛있다. 오죽했으면 리스본 마지막날 와서 또 사갔을까.

Jeronimos Monastery

리스보아 카드에 포함되어 있고 줄이 빨리 줄길래 방문한 제로니무스 수도원. 이곳의 architecture은 우리가 앞으로 볼 포르투갈의 많은 historic sites들에서 반복적으로 볼 디자인과 structure들을 맛보기 좋은 곳이었다. 수도원이라 그런지 느껴지는 소박함, 그렇지만 이곳의 역사적 의미가 주는 웅장함과 존재감은 포르투갈의 characteristic 을 well-reflect하고 있었다.

항해 기념비

브이로그에서도 많이 봤던 기념비는 생각보다도 웅장하고 규모가 거대했다. 파란 강 옆에 서있으니 더욱더 accentuate 되는 이 monument는 포르투갈의 역사를 요약해놓은거 같다.

Belem Tower

벨렘타워는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기념비에서 꽤- 걸어야 도착할수 있다. 브이로그에서는 다 붙어있는것처럼 보였는데 왜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을까...거의 20분은 걸어야 도착할수 있다는걸? 살짝 빗방울이 떨어지려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먹구름은 지나가기만 해서 이쁜 sunset의 시작을 함께할수 있었다. 이 타워는 화면에서 보이는것 보다는 작지만 존재감이 컸다. 등대처럼 우직하게 서있는 gothic 스타일이 느껴지는 이곳은 다리를 건너야 들어갈수 있는데, 그것도 어릴적 동화에서 보던 성같은 모습이어서 역사책 한가운데 들어와있는거 같았다. 줄이 너무 길어서 뭔가 했는데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정말 길게  줄을 서있어서 들어가기는 포기했다. 물론 타워 위였다면 지는 노을을 잘 볼수 있었겠지만 바깥에서 울려퍼지는 노래를 들으며 엄마랑 이 완벽한 장면을 같이 보고 있으니 드디어 함께 여행한다는 실감이 나면서, 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풍경을 보는거에 대한 감사함이 들면서,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엄마는 진짜로 눈에 눈물이 고였다).

 

여기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이 일렉바이올린(?)으로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를 연주하고 있었는데, 그 장면이 너무나 memorable해서 비디오로 찍어서 남겨두었다. 이번 여행은 비디오를 많이 찍기로 결심했는데, 엄마와 나의 대화를 많이 남겨두고 싶기도 했고, 내가 그 상황에 느꼈던 감정을 오래 간직하고 싶기도 해서다. 

 

첫날은 일부러 딱 벨렘지구만 다녀오고 일찍 숙소에 들어왔다. 둘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찝찝한 상태였기 때문에 얼른 refreshen up 하고, 근처에 찾아보니 Austrian sausage restaurant / take-out place가 있어서 (엄마가 좋아하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비싸거나 가성비가 좋질 않아 잘 못먹어서) 테이크 아웃해서 아빠와 페이스타임을 하면서 grocery store에서 산 포르투갈에만 있다는 (it might be else where too but I don't know) 그린와인과 함께 첫날을 마무리했다. 그린와인은 화이트 와인에 좀더 시큼한 맛과 탄산이 첨가된 느낌? 난 좋았는데 (특유의 떫은맛이) 엄마 취향은 아니었다고 한다. 소세지는 정말 술안주였고 sauerkraut도 맛있었는데, 여긴 감자가 너어어어어무무우우우 맛있다. 캐나다에서는 rarely 감자튀김을 먹는거 외엔 잘 안먹는데 (그마저도 옵션이 있다면 yam fries 로 바꾼다) 여행동안 먹은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한 감자가 하나같이 맛있었다.

 

첫날 끝.